도로를 달리는 차량 중에는 노란색과 흰색 번호판을 단 트럭을 자주 볼 수 있다.
국내의 화물차 운송 관련 법률에 따르면,
영업용으로 트럭을 운영하려면 반드시 ‘노란색’ 번호판을 장착해야 한다.
예를 들어, 1톤급 소형 전기차는 자가용일 경우 파란색 번호판을 부착하지만,
영업용으로 사용할 때는 노란색 번호판을 달아야 한다.
그렇다면 모든 노란색 번호판이 허용될까? 답은 ‘아니다’이다.
2019년 7월, 화물 운송업계의 변화에 따라 개인 소형, 중형, 대형으로 구분된
영업용 번호판이 등장했다. 최대 적재 용량이 1.5톤 이하인 차량에는
‘개인 소형(용달)’ 번호판, 1.5톤을 초과해 16톤 이하인 차량은
‘개인 중형(개별)’ 번호판, 그보다 큰 차량에는 ‘개인 대형’ 번호판이 필요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거래 동향을 보면, 개인 중형 번호판은
2,700만 원에서 2,800만 원, 개인 소형은 약 2,800만 원에서
3,000만 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렇다면, 합법적인 유상 운송을 위한 번호판 구매 시,
어떻게 하면 적정 가격을 확인할 수 있을까?
먼저, 번호판의 시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내 화물 운송 시장에서는 신규 번호판 발급이 제한되어
기존의 번호판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양도·양수가 이루어진다.
경제 상황에 따라 번호판 가격이 변동하는 만큼,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번호판 가격을 잘 조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는 신뢰할 수 있는 딜러를 통해 거래하거나,
온라인 플랫폼인 ‘넘버거래소’와 같은 카페에서 시세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번호판 가격 협상이 끝난 후 거래가 완료되면,
이제 운송 허가 절차가 남아 있다. 보통 이 과정은 약 2주 정도 소요되며,
번호판의 유효성, 차고지 증명 등을 확인하게 된다.
특히, 차고지 증명은 불법 주정차를 방지하기 위해 1톤 초과 화물차의 경우
서울 번호판을 구매하면 경기 지역에 차고지가 확보되어야 한다.
화물 운송 일을 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화물 운송 앱을 통해 원하는 일감을 찾는 방법,
두 번째는 차량을 구매하여 지입업체와 계약을 맺고 일을 맡는 방법,
세 번째는 법인 화물기사로 일하는 방법이다.
개인 화물차주로 일하는 방법을 예로 들자면,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화물 운송 앱을 활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앱으로는
‘전국24시콜화물’, ‘원콜’, ‘더 운반’, ‘브로캐리’, ‘카카오T 트럭커’ 등이 있다.
앱을 통해 운송할 짐과 상하차지, 운송료 등을 확인하고
일을 배차받은 뒤 운행하면 된다.
최근에는 다양한 운송 앱이 등장하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최적의 운송 구간을 안내하고, 운송료를 익일에 지급하는 등
화물 중개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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