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1, 2025
■디젤트럭■ 운송.정보수입 특장차, 점유율 11% 돌파 국내 트럭 시장 판도 재편

수입 특장차, 점유율 11% 돌파 국내 트럭 시장 판도 재편

 

 

국토교통부 상용차 등록 데이터를 가공해 본지에 독점 제공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트럭 시장에서 신규 등록된 특장차(2톤 이상 카고 섀시 기반, OEM 포함)는 총 1만 94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만 180대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로,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 특장차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고유가, 경기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화물운송 업계의 신차 구매력이 위축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지난 수년간 이어진 감소세도 눈에 띈다. 2022년 1만 2,816대였던 특장차 판매량은 2023년 1만 180대로 전년 대비 20.6%나 줄었다. 이후 2024년에는 1만 94대로 다소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1만 대 초반에서 정체된 모습이다. 이는 트럭 업계 전반의 경영 환경 악화와 맞물려 있으며, 국산 특장차를 중심으로 신규 구매 수요가 크게 위축된 흐름을 반영한다. 흥미로운 점은 수입 특장차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체 시장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수입산은 역으로 판매량을 늘려 점유율을 확대했다. 2022년 전체 판매 1만 2,816대 중 수입산은 1,247대로 9.7%를 차지했으나, 2023년에는 9.8%(997대), 2024년에는 11.3%(1,141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점유율이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즉, 시장이 축소되는 와중에도 수입산 판매량은 유지 혹은 증가세를 보이며 국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성능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운수업체들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수입 특장차는 국산 대비 초기 구입 비용이 높은 편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고마력 파워트레인과 안정적인 내구성, 연비 효율성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중고차 잔존가치 역시 높아, 일정 기간 운행 후 매각 시에도 국산 대비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대구에서 수입 특장차를 운행하는 한 차주는 “차량 가격이 국산보다 2천만~3천만 원 이상 비싸기도 하지만, 힘이 좋고 고장이 적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특히 장거리 운행에서는 출력 차이가 확실히 체감된다. 할부를 끝내고 중고로 팔 때도 가격이 잘 나와 수입 트럭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실제 현업 기사들 사이에서도 ‘비싸지만 믿을 만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 점유율을 보면,

 

 

 

 

최근 3년간 수입 특장차 시장은 볼보트럭과 스카니아의 양강 체제로 굳어졌다. 2022년에는 볼보트럭이 45.0%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고, 스카니아가 24.8%로 뒤를 이었다. 이어 만트럭(14%), 이스즈(7.9%), 벤츠트럭(6.3%), 이베코(2%) 순이었다. 2023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는데, 볼보 44.2%, 스카니아 25.8%, 만트럭 12.1%, 벤츠트럭 11.7%가 주요 비중을 차지했고, 이스즈(3.6%)와 이베코(2.5%)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시장 판도가 일부 변했다. 볼보트럭이 35.5%로 소폭 하락한 반면, 스카니아는 32.6%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양사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동시에 벤츠트럭(12.3%)과 만트럭(12.2%)이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였으며, 이베코(4.7%)와 이스즈(2.7%)도 소폭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볼보가 전통적으로 국내 수입 특장차 시장에서 1위를 지켜왔지만, 최근 스카니아가 제품 라인업 강화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입 특장차가 국내 시장에서 자리잡는 배경에는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외에도 서비스와 금융 프로그램 개선이 한몫하고 있다. 과거에는 수입 트럭의 부품 수급 지연, 서비스망 부족 문제가 걸림돌로 지적됐지만, 최근에는 주요 수입사들이 전국 단위 서비스센터 확충과 신속한 부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면서 불편이 크게 줄었다. 또한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운송사 전용 금융 프로그램이나 맞춤형 리스·렌탈 상품도 활발히 제공하고 있다. 반면 국산 특장차 업체들은 전통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으나, 고금리·고물가 시대에 차량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저렴함만으로는 수요를 견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배출가스 규제 강화와 환경 기준 충족을 위한 기술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국산 모델의 가격 또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는 국산차와 수입차 간 가격 차이를 상대적으로 줄여주는 효과를 내면서 오히려 수입 특장차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아이러니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국산과 수입 특장차의 경쟁 구도는 단순히 가격이 아니라 성능, 내구성, 서비스, 친환경 규제 대응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비교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며, “수입산의 점유율은 앞으로도 15% 이상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국산 업체들도 새로운 기술 도입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를 통해 반격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결국 국내 특장차 시장은 단순한 판매 대수 감소를 넘어, 국산과 수입의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볼보와 스카니아가 주도하는 양강 체제 속에서 벤츠와 만트럭이 추격하고, 국산 업체들은 가격과 생산 효율성 외에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는 앞으로 2~3년 내 시장 점유율 재편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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