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오랜 기다림 끝에 한국 시장에 차세대 플래그십 트랙터를 공식 선보였습니다. 스타트럭코리아㈜(대표이사 동근태)는 18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센터에서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The new Actros L with ProCabin)’과 디지털 차량 관리 솔루션 ‘플릿보드(Fleetboard)’의 국내 론칭 행사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출시는 단순한 신차 발표를 넘어, 장거리 운송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게임 체인저’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 완전변경급 진화…최대 3% 연비 개선, 공기역학 설계 적용
‘악트로스’는 1996년 첫 출시 이후 장거리 운송 분야에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플래그십 트럭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은 2020년 선보인 5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 사실상 완전변경급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차량 전면부는 80mm 길어진 프론트 엔드, 정밀 차체 실링을 통해 공기 흐름을 매끄럽게 유도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범퍼와 승하차부 연결부 개선으로 수직 간극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낮아진 전면부 높이, 언더바디 패널, 공기역학적 A필러, 전방 미러 하우징 등 디테일한 개선을 통해 공기저항과 풍절음을 줄였습니다.
루프 에어 디플렉터, 프리 스포일러, 확장된 측면 디플렉터, 사이드 스커트, 전면 펜더 스커트 등 다양한 에어로 파츠가 적용돼 공기 흐름이 최적화되었고, 이로 인해 최대 3%의 연비 향상을 달성했습니다. 장거리 운송이 주를 이루는 대형 트럭 시장에서 3%의 연비 개선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업 전체 운영비용(TCO)에 직결되는 핵심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 프리미엄 운전 환경…멀티미디어 콕핏과 강화된 편의 사양
이번 신형 프로캐빈은 단순히 외관 변화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와 디지털 시스템을 적극 반영했습니다. ‘멀티미디어 콕핏 인터랙티브 2’가 탑재되어 12.3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보조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직관적인 UI/UX와 새로운 통합 스위치 패널을 통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여 디지털 연결성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150mm 두께의 ‘엑스트라 컴포트 매트리스’가 적용돼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쾌적한 휴식을 보장합니다. 모델별로 구즈넥 LED 독서등, 트윈 쿨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옵션으로 제공되어 ‘움직이는 사무실이자 안식처’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 엔진·주행 성능 강화…OM471 엔진과 첨단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 또한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신형 프로캐빈에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265.1kgf·m를 발휘하는 3세대 OM471 엔진이 탑재되어 동급 최고 수준의 힘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여기에 정밀하고 부드러운 변속을 구현하는 파워시프트 어드밴스드 자동변속기와, 도로 상황에 따라 차고를 조절할 수 있는 풀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장거리 운행에서도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지형 예측형 파워트레인 컨트롤+(Predictive Powertrain Control+)이 적용돼 불필요한 연료 소모와 부품 마모를 줄여 유지비 절감에 기여합니다.
■ 첨단 안전 기술 총집합…부분 자율주행까지 지원
안전성 측면에서도 신형 프로캐빈은 한 단계 더 진화했습니다.
감지 센서를 기존 1개에서 5개로 늘려 270° 융합 감지 가능, 최대 250m까지 전방 인식. 곡선 구간에서도 정지 물체를 감지하며, 보행자·자전거 충돌까지 대응합니다.
좌·우 사각지대를 감지해 회전·차선 변경 시 경고 및 자동 제동으로 사고 예방, 전방 4m 이내 사각지대 탐지, 보행자·자전거 충돌 방지 기능 강화, 차선 유지, 차간거리 제어, 전동식 서보트윈 스티어링을 통합 지원하는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 이 네 가지 첨단 기술이 융합되면서 고속도로뿐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레벨 2 수준 자율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안전사고가 빈번한 국내 화물 운송 환경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디지털 차량 관리 ‘플릿보드’ 국내 최초 도입
함께 선보인 플릿보드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20년 이상 운영해온 텔레매틱스 노하우가 집약된 솔루션으로, 이번에 국내 최초로 도입되었습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2026년형 악트로스·아록스 전 차종 구매 고객에게 플릿보드 서비스를 3년간 무상 제공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또한 추가 비용 없이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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