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9월 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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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 약속했던 테슬라, 업데이트 지연에 구독제 연기까지?

사진출처 뉴스1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풀 셀프 드라이빙(FSD)’ 도입을 약속한 이후, 잇따른 업데이트 지연과 서비스 정책 연기로 국내 차주들의 분통을 사며 거센 비판 직면했습니다. 당초 예고했던 핵심 소프트웨어 배포 속도가 극도로 더딘 데다, FSD 구독제 서비스 전환 시점마저 갑작스럽게 미뤄지면서 테슬라 특유의 ‘늑장 대응’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10일 테슬라코리아는 공식 공지를 통해 FSD(감독형) 및 향상된 오토파일럿(EAP)의 구매 방식 변경 적용 예정일을 이달 10일에서오는 21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10일부터 미국산 테슬라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904만 3,000원의 일시불 결제 방식으로 FSD 옵션을 판매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는 21일부터는 이 일시불 판매를 완전 중단하고, 월 15만 원을 지불하는 월간 구독 서비스 체제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합니다. 단, 기존에 일시불로 이미 FSD를 구매한 기존 차주들은 추가 비용 없이 해당 기능을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EAP 구매 고객들의 경우, 오는 20일까지는 FSD로의 일시불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21일부터는 월 7만 5,000원에 FSD를 구독하는 방식으로 변경됩니다. 한편, 중국 생산 테슬라 차량 이용자들의 경우 452만 2,000원에 EAP를 일시불로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이 여전히 유지됩니다.

 

 

사진출처 뉴시스

 

테슬라코리아 측은 이번 FSD 구독제 전환 일정이 연기된 구체적인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이미 보급이 예고되었던 FSD 최신 버전 업데이트 배포가 현장에서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로이터연합뉴스

 

실제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 10일부터 미국에서 생산된 모델 3와 모델 Y 중 FSD 전용 컴퓨터가 탑재되고 옵션이 활성화된 차량을 대상으로 최신 주행 소프트웨어인 ‘v14 Lite’를 순차적으로 배포한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극소수의 차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테슬라 소유자들이 8월에 접어들어서도 해당 기능을 제공받지 못하고 대기 상태에 머물러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계속되는 소프트웨어 기능 미구현에 반발해 국내 테슬라 차주 98명은 테슬라코리아를 상대로 매매대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사진출처 로이터연합뉴스

 

FSD는 신호등 및 정지 표지판 정밀 인식, 교차로 통과, 비보호 좌회전 등 복잡한 도심 도로 환경에서도 내비게이션 경로에 따라 차가 스스로 제어되는, 현존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중 가장 자율주행에 근접한 기술로 꼽힙니다. 지난달 북미 이외의 국가 중 최초로 한국 시장에 FSD v14 Lite가 우선 배포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차주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었으나, 계속되는 배포 지연과 구독제 정책 헛발질로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는 크게 상쇄되었습니다. 약속을 번복하고 있는 테슬라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국내 차주들의 불만을 다독이고 업데이트를 추진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테슬라의 FSD 구독제 전환과 계속되는 업데이트 지연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유롭게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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