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과 버스 운행 도중 언제 닥칠지 모르는 고장과 사고는 상용차 운전자에게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다. 차량이 멈추는 순간 운송 일정은 차질을 빚고, 수리비와 견인 비용은 고스란히 차주의 몫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상용차 운행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종합 관리 프로그램인 ‘상용 오토케어 서비스’가 10월 1일 공식 출시되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트럭 및 버스를 운행하는 차주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마련된 상용차 전용 종합 케어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렌터카 종합 위탁관리 전문 기업인 오토카이브(주)(대표이사 천우기)는 차량 관리 전문 기업 헬프카(주)와 협력하여 상용차에 특화된 서비스를 완성했다. 헬프카는 이미 전국에 1,423개의 가맹점과 긴급 견인 및 구난 차량 1,923대, 그리고 2,200명이 넘는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긴급 출동이 가능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트럭과 버스 차주들은 도로 위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고장이나 사고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상용 오토케어 서비스’의 핵심은 단순히 차량을 견인하는 것을 넘어, 상용차 운행 전반에 필요한 케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신속한 견인 서비스 , 차량 전복이나 도로 이탈 상황에서의 구난 지원 , 타이어 수리 및 교체 , 경미한 차량 문제 현장 조치 , 손해사정사 상담 지원 , 간단 정비 출동 지원 등 총 9가지 서비스가 포함된다. 특히 현장에서 즉각 해결 가능한 경미한 고장은 차를 굳이 정비소로 옮기지 않고도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어 차주들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연간 최대 3회까지 가능하며, 수리비 지원 한도는 최대 300만 원까지 보장돼 돌발 상황에 따른 경제적 충격도 줄여준다.
이용 요금 또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연 납입 금액은 36만 원(부가세 별도)으로, 1일 약 1,000원 수준에 불과하다. 상용차 한 대당 하루 유류비나 통행료에 비하면 ‘보험 성격의 안전망’으로서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무상 견인 서비스는 15km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그 이상의 거리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카드 결제 시 2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카드사 제휴를 통해 결제 시 포인트 적립과 페이백 혜택까지 더해져 차주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지원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은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장거리 운행을 이어가는 화물차 기사와 버스 운전자들이다. 대형 상용차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단순 견인조차 쉽지 않고, 사고 처리 과정에서 인력과 장비가 대규모로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헬프카가 보유한 전국 단위의 구난 네트워크와 오토카이브의 차량 관리 경험이 결합함으로써 차주들은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차량이 멈추는 시간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오토카이브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승용차와 상용차를 아우르는 종합 차량 관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동안 오토카이브는 컨택센터와 긴급 출동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고 처리, 순회 정비, 소모품 교체 등 차량 관리 전반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상용 오토케어 서비스를 통해 중대형 상용차 관리 영역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한 가지 상품을 출시한 것을 넘어, 상용차 업계의 특성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관리 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천우기 오토카이브 대표는 “상용차 차주들은 운송업이라는 특성상 언제 어디서 사고와 고장이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 일한다”며 “이번 상용 오토케어 서비스는 단순한 긴급출동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차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담았다. 앞으로도 상용차 차주의 곁을 지키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운행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18일 오토카이브(주)와 헬프카(주)는 ‘상용 오토케어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공식 체결하고 서비스 체계와 운영 프로세스를 확정했다. 양사의 협력은 단순한 사업 제휴가 아니라 상용차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기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서비스가 향후 상용차 안전 관리와 비용 절감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전국 단위 물류·운송 기업을 비롯한 개별 차주들까지 폭넓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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