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에 대비해 겨울철 고속도로 운전 시 필수적인
안전 수칙을 강조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과 비, 얼음 등으로
도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운전자가 사전에 준비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겨울철 고속도로에서의 안전운전법으로 감속운행과
차간 거리 확보, 그리고 윈터 타이어 장착을 권장하며,
기상 예보를 체크하고 월동 장비를 갖추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실시한 제동 거리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실험에 따르면, 겨울철 빙판길에서 차량의 제동 거리는 주행 속도와 차량 종류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화물차의 경우 마른 도로에 비해 제동 거리가 7.5배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운전자가 도로의 상태에 따라 속도를 조절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며,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제동이 원활하지 않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속도를 20~50% 줄여야 한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도로의 상태가 매우 불규칙하기 때문에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작스러운 날씨 변화나 도로의 결빙 상태로 인해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항상 충분한 여유를 두고 운전해야 한다. 도로 상황이 나쁠 경우, 차량이 급정거를 해야 할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미리 미리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강설 지역을 통과할 때는 차량 제어가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폭설 등으로 인해 도로가 마비되거나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반드시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고, 필요 시 우레탄 체인과 같은 월동 장비를 준비해두는 것이 안전 운전의 기본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윈터 타이어와 우레탄 체인 장착 차량이 일반 타이어 차량에 비해 제동 거리와 등판 능력, 그리고 코너링 성능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겨울철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를 예방하려면 이러한 장비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허정철 한국도로공사 재난관리처장은 “겨울철 고속도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설 작업과 도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눈이 많이 내린 도로에서도 제설 작업이 완료된 후에도 제동 거리가 여전히 늘어날 수 있으므로, 운전자가 더욱 신중하게 운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겨울철에는 도로 상황을 체크하고 준비물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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